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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Korea Society for Moral & Ethics Educatio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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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리와 사상을 일반선택으로??? 윤리를 두번 죽이는 결정!!

작성자
저작권기획팀
작성일
2017.05.23
첨부파일0
조회수
589
내용
7차이후 교육 과정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여기서는 단지 윤리와 사상을 일반선택교과로,
시민 윤리를 심화선택 교과로 하려는 시도와 의도에 대해서만 문제삼고자 한다 . 본인의 결론은 매우 위험한 사고라는 것이다.
우선, 그동안 윤리(와 사상)은 윤리 교과의 본령을 유지해왔다.
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윤리와 사상에 대한 그동안의 누적된 자료와 나름대로의 교수학습 방법을 정착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시민 윤리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전국적으로 과연 몇 개 학교가 시민 윤리를 선택하고 있는지 통계가 궁금하다.  뿐만 아니라 이미 입시 학원가는 시민 윤리가 아니라 윤리교과로 익숙한 수많은 강사들에 의해 윤리가 가르쳐지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나름대로의 성취들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 첫째와 관련지어 우리 교육 제도아래에서 학생들이 선택하지 않은 교과의 설자리를 말해보라. 현재 윤리와 사상은 주요 선택교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전통 윤리가 '쌩뚱맞게 끼어들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의 서술 내용과 양적인 것이 문제되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성취물을 백지로 하여 일반 선택교과로 한다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이 클 수 있다.
셋째, 현장의 교사들은 솔직히 가르치기 힘든 윤리보다 편한 시민 윤리가 훨씬 좋을 것이다. 시민 윤리를 통해 20문제씩 출제되는 수능 탐구 영역을 지속적으로 신선하고 정선된 문제들로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마디로 난이도 조절이 어렵다는 것이다. 쉬운 교과는 오히려 학생들로 배척당한다. 많이 맞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 교과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성적이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넷째, 현실적으로 현재의 윤리 교과를 배제하면, 현장에서 사상을 가르칠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가? 현장 교사가 '잘'만 가르친다면 논술과 심층적 사고에 매우 유용한 도구로서 현재의 윤리 교과가 기능을 할 수 있다. 수능에서 밝혀진 것처럼 고득점자일수록 윤리를 선택하는 이유는 쉬워서가 아니라 논술과 심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노무현 정부에서 교과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나의 제안은 오히려 현재의 윤리와 사상 이외에 시민 윤리와 전통 윤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일반 선택이 아니라 심화 선택, 즉 수능 2개 선택교과로 변신시키는 것이 윤리 교과의 생존에 유익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교육 현장은 학교에서 제시하는 교과일지라도 자신이 선택하여 수능을 치르지 않는 교과라면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추세이다. 그런데 여기에 일반 선택교과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오히려 수능과 연계지여 선택의 폭을 넓혀 윤리가 생존하고 학생들로부터 선택받는 교과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윤리 교과는 현장에서 혼란스런 상태이다. 여기에 또 다시 교육 과정 자체를 바꾸어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교사가 가르치기 편한 교과가 아니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적어도 윤리교과가 살아남으려면.................
교육 과정 평가원 윤리 도덕 담당하시는 분들도 이점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교사는 편하다. 적어도 현재와 같은 시민 윤리처럼 일반 선택이 있는 한.
왜냐면, 수능과 관계 없는 교과는 학생들로부터 교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찾지 않는 교과의 교사는 과거처럼 '기타' 과목 교사일 뿐이다. 우리 교육 현실에서는....  그렇지만 교사는 편하다. 적어도 그런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는 학생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면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것 또한 우리 나라 교사들의 현실적인 직업관이니까!  정시출근, 정시 퇴근.. ... 아는 윤리와 사상을, 더 나아가 현재의 시민윤리를 이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 교육 과정 평가원은 교사 여론에 의한 통계에 따라 정책 결정을 하는 것에 좀더 신중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이 편하고 안일을 만족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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